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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필하모닉 | ‘서울 페스티’
2025년 6월 3일부터 10일까지, 로스앤젤레스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과 LA한국문화원 등 주요 문화 공간에서는 ‘서울 페스티벌(Seoul Festival with the LA Phil)’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LA를 대표하는 음악단체인 LA필하모닉(지휘: 구스타보 두다멜)과 한국의 대표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로, 음악을 중심으로 현대무용, 시각예술,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다.
올해 서울 페스티벌은 브람스와 슈만 등 유럽 고전음악부터, 한국의 현대 작곡가 진은숙의 클라리넷 협주곡 등 동시대 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브람스의 주요 작품을 LA 무대에서 협연하며, 세계적인 명성의 클라리네티스트와 함께하는 진은숙 협주곡 무대도 마련돼 한국 음악의 저력을 알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BP Hall에서는 서울 기반 뮤지션 KIRARA의 디지털 프레젠테이션, 시각·음향 설치 예술 전시, 김희천 작가의 비디오 게임 엔진 기반 비디오 설치 등 혁신적인 현대 예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블루 리본 가든에서는 한인 현대무용 및 퍼포먼스 아트 쇼케이스가 열려 다양한 세대와 문화권의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
LA한국문화원 이해돈 원장은 “서울 페스티벌은 한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LA 현지인들에게도 한국 예술과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음악, 무용, 미술 등 여러 장르를 통해 한류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 페스티벌은 한인 예술가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LA의 다문화 예술 생태계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자세한 일정은 LA필하모닉과 LA한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